
데브시스터즈의 출시 예정작 '쿠키런: 오븐스매시' ⓒ 데브시스터즈
[프라임경제] 신영증권은 21일 데브시스터즈(194480)에 대해 중국 진출과 더불어 올해 발매될 신작까지 흥행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김혜령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출시뿐만 아니라 오는 2분기 '오븐스매시'의 출시가 예정돼있다. '오븐스매시'는 동사가 최초로 쿠키런 IP를 활용해 PC·콘솔로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라며 "쿠키런 IP는 니치 마켓 수익화 노하우가 특장점이다. 따라서 PC·콘솔 플랫폼에서도 흥행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발급한 외자 판호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로는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과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 넥슨의 '메이플스토리H5'가 판호를 발급받았다.
김 연구원은 "'쿠키런: 킹덤'이 판호 발급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것이라 판단한다"며 "출시 초기 매출 10위권에 등극과 RS(Revenue Share)율을 20%, 4분기 후반 출시를 가정했을 때 180억원의 매출 및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3분기에 신작 출시가 예정돼있어 연말에 중국에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10위권에 등극하면 일 매출 20억원 내외가 가능하다 또한 중국 출시 시 퍼블리셔와 RS가 30%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퍼블리셔는 중국 최대 게임 매체 171713이 세운 관유게임즈이기에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쿠키런: 킹덤'이 중국 캐쥬얼 게임에 대한 수요를 흡수해 매출 상위권 등극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중국 모바일 게임 매출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애기파티(蛋仔派对)'는 캐쥬얼 게임으로, 이용자의 64.7%가 여성이다. 이는 캐주얼 게임 또는 여성 유저의 게임에 대한 수요가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쿠키런: 킹덤'은 성장형 소셜 네트워크 게임으로 캐쥬얼적인 요소가 부각되는 게임"이라며 "또한 여성 유저 비중은 54.6%로 '애기파티'와 마찬가지로 캐주얼 게임 또는 여성 유저의 게임에 대한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