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20일 국내증시의 주요 화두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 유치 관련주 강세 △에코프로그룹주 검찰 조사 불구 상승 마감이다.
◆사우디, 국내 중소기업 23곳 방문…아스타 이틀 연속 上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투자 유치 기대감에 주식시장에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사우디 정부는 '비전 2030 프로젝트' 일환으로 사우디·한국 산업단지 프로젝트(SKIV)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국제산업단지회사(SIIVC)가 국내 중소기업 23곳을 방문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IIVC가 23곳 중 반도체검사장비 제조업체 에스코넥(096630)과 바이오기업 아스타(246720)의 사업장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이엔플러스(074610) 역시 SIIVC가 김제 사업장을 방문해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에 이날 주식시장에서 △아스타 30% △에스코넥 29.99% △이엔플러스 9.96% 모두 상한가 또는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아스타는 지난 17일에 이어 2거래일(59.9%)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코프로그룹株 검찰 조사 불구 상승 마감
검찰과 금융당국이 에코프로(086520)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에코프로그룹주가 장초반 하락했지만, 상승 전환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16∼17일 이틀간 충북 청주 소재 에코프로 본사를 압수 수색했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2020∼2021년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고, 부당이득을 얻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진 후 이날 에코프로그룹주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을 제외하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각각 0.88%, 2% 올랐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4.29%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