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株式장보고] 3월15일 국내 증시 이슈와 주요 종목

3월15일 株式장보고.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15일 국내 증시의 주요 화두는 △'인터배터리 2023' 개막 △애플페이 서비스 '임박'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이었다.

◆ 이차전지 관련주 '초강세' 실현

서울 코엑스에서 금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이 열린다. 특히 이번엔 국내·외 477개 기업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 '인터배터리' 행사에는 배터리 제조 기업뿐 아니라 소재, 사용후 배터리 등 배터리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들도 대거 참여하면서 시장에서는 국내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기대감이 확산됐다.

이는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으로도 작용했다. 금일 정규장에서 나래나노텍(137080), 프로이천(321260)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밖에 에코앤드림(101360),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도 전거래일대비 각각 25.50%, 20.75%, 8.91% 상승세를 시현했다.

국내 대표 배터리사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역시 전거래일대비 각각 3.10%, 1.24% 상승했다. 

◆ 애플페이, 오는 21일 국내 서비스에 관련주 '상승'

애플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가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서비스 된다는 소식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른바 '애플페이 관련주'로 알려진 하인크코리아(373200), 이루온(065440), 셀피글로벌(068940), 한국정보통신(025770), 나이스정보통신(036800)은 금일 전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9.27%, 5.89%, 4.95%, 4.84%, 3.28%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애플페이는 앞서 이달 초 서비스 시작이 목표였지만 호환 단말기 보급 등의 문제로 일정이 다소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 가덕도신공항 개항, 5년 앞당긴다 

정부가 부산 가덕도신공항을 내년에 착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전인 2029년 12월까지 개항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화금속(012280), 부산산업(011390), 덕신하우징(090410)이 금일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17.33%, 10.64%, 6.56% 급등했다. 

자동차 배관, 산업 기계 부품 제조업체인 영화금속은 물류센터가 가덕도신공항 부지와 인접해 있어 가덕도신공항 관련주로 분류된다. 

부산산업은 레미콘 제조·판매를 영위하고 있으며 부산 내 사상구에 위치해있어 향후 가덕도신공항 준공 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덕신하우징은 공항 건설에 필요한 자재인 데크플레이트 생산업체로, 특히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에코데크가 등록돼있어 신공항 건설이 개시되면 자재 구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