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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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5 16:41:44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48.97대비 30.75p(1.31%) 상승한 2379.72를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 부합에 따른 미국발 훈풍으로 상승 마감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48.97대비 30.75p(1.31%) 상승한 2379.7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93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72억원, 77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26%)을 제외하고 건설업(3.21%), 기계(3.21%), 운수장비(2.86%), 철강금속(2.84%), 의료정밀(2.61%)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2.47%)만 하락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기아는 전장 대비 3300원(4.33%) 상승한 7만96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800원(1.36%) 오른 5만9800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6%를 기록해 물가상승(인플레이션) 둔화 안도감과 금융시스템 우려가 완화돼 미국증시 반등으로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중 발표된 중국의 1~2월 실물지표도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간밤 시장은 2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안도했다. 미 노동부는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6.0% 상승과 같은 수준이다. 전월의 6.4%보다 둔화한 것이다.
2월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21년 9월 이후 2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2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달의 0.5% 상승보다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료와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2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5.5% 올라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예상치인 0.4% 상승을 소폭 상회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58.05대비 23.12p(3.05%) 오른 781.1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61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03억원, 26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2.03%), 통신방송서비스(-0.43%), 오락·문화(-0.39%), 출판·매체복제(-0.24%)를 제외하고 금융(12.52%), 일반전기전자(6.67%), 건설(4.86%), 운송장비·부품(4.11%), 기계·장비(4.02%)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스엠(-1.56%)만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오스템임플란트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는 전장 대비 7만7000원(20.75%) 치솟은 44만80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에코프로비엠이 전장 대비 1만7500원(8.91%) 뛴 21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7.4원(-0.56%) 내린 1303.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