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9일 시간외에서는 우리넷(115440), 우리로(046970), 미코바이오메드(21461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리넷, 우리로, 미코바이오메드는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각각 △10% 치솟은 1만2760원 △9.99% 뛴 1685원 △9.87% 상승한 3895원에 마감했다.
우선 우리넷은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우리넷의 최대주주인 세티밸류업홀딩스의 해산이 이달 중 이뤄져야 된다는 점을 비춰볼 때 이른 시일 내 매각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넷은 최근 주요 인수 후보군들에 티저(Teaser Memo)를 발송하고, 최대주주 세티밸류업홀딩스가 보유한 지분 43.02%의 주식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양자암호 관련주인 우리넷의 경우 국가정보원이 양자암호통신 제품 관련 심사가 빠르면 이달부터 실시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인증이 이뤄질 경우 그동안 시범 수준이었던 양자암호통신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다. 국내 기업들이 양자암호 제품에 대한 인증기준을 마련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면서, 국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기업 SIIVC(사우디 국제산업단지회사)은 이날 오후 미코바이오메드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도 "이날 실사에서 양사는 향후 프로젝트 방향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일정 당시 '사우디-한국 산업단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