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증시 급락의 영향이 29일 코스피를 덮쳤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아침부터 하락세로 출발했으며, 외국인의 매도 확대와 기관의 매도 가담으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어 1550선 방어도 위태로운 하루가 될 전망이다.
29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551.69, 전일대비 46.60 포인트나 급락한 수치다.
외국인은 802원을 순매도중이며, 장 초반 순매수로 출발했던 기관 역시 오전 10시 무렵부터는 순매도로 전환하며 623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72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비차익거래도 36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증권업이 각각 -4.17%, -4.31% 급락세인 것을 비롯, 대부분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거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50% 내리는 등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0.26% 오르며 선전하는 게 눈에 띄는 정도다.
이는 미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 28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39포인트 내린 11,131로 마감했다. 기업실적과 나이지리아 상황 악화로 오른 유가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더욱이 IMF가 미국 주택 경기 악화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이 직격탄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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