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株式장보고] 3월7일 국내 증시 이슈와 주요 종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3.07 16:21:17

3월7일 株式장보고.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7일 국내 증시의 주요 화두는 △카카오, 에스엠 주식 공개매수 △ 이차전지 관련주 '훈풍' △셀트리온그룹주의 연이은 상승세였다.

◆ 카카오, 하이브와 전면전 돌입

금일 업계 소식에 따르면, 카카오(035720)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6일까지 에스엠(041510)의 지분 35%(약 833만주)를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에 에스엠은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15.07% 급등했다. 

에스엠 계열사인 SM C&C(048550), SM Life Design(063440), 키이스트(054780)도 전거래일대비 각각 14.32%, 6.90%, 1.95% 상승세로 마감했다. 

한편, 지난 3일 법원은 이수만 전 총괄 측의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최대주주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과 사전 협의가 없었으며, 투자자금의 긴급한 조달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오는 31일 주총에서 하이브-이수만 진영과 에스엠-카카오 진영 간 이사회 장악을 위한 총력전이 진행될 것"이라며 "카카오의 경우 30% 이상 지분을 단기간에 공개매수 또는 블록딜 형태로 가져와야만 인수 가능성이 생긴다. 따라서 주총 이전에 공개매수 등 방법을 통해 반격에 나설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 각종 호재에 이차전지 관련주 '급등'

이달 공개될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초안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후속 조치 등이 국내 배터리 업체들에 유리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살아나면서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반등했다.  

포스코케미칼(0036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등 대표적인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는 금일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11.09%, 3.47%, 1.54%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테슬라의 지난 2월 중국 내 판매량이 전월대비로는 12.6%, 전년대비로는 32% 증가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이차전지는 물론 리튬 관련주들도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코이즈(121850), 하이드로리튬(101670)은 금일 정규장에서 각각 30.00%, 29.98% 급등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레몬(294140), KG케미칼(001390), 어반리튬(073570), 지엔원에너지(270520), 이엔플러스(074610) 등도 전거래일대비 각각 29.86%, 29.82%, 26.31%, 18.23%, 13.54% 뛰어올랐다. 

◆ 셀트리온 그룹, 서 명예회장 복귀에 '상승 지속'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2년 만에 다시 복귀하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셀트리온(0682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 셀트리온 그룹주들이 향후 기대감에 3거래일 상승세를 시현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금일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2.37%, 7.72%, 12.82% 오름세로 마감했다.

앞서 지난 3일 셀트리온그룹은 각 사별 이사회를 개최하고 서정진 명예회장을 2년 임기로 셀트리온홀딩스와 함께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 후보자로 추천하는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셀트리온그룹이 서 명예회장의 경영 복귀를 추진한 배경에는 예상보다 심각한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올해가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점유율 확장을 위한 중요한 해라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21년 서 명예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나면서 "그룹을 둘러싼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생길 경우 다시 현직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