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증권사간에 목표주가 조정방향 엇갈려

실적 중심과 판관비 이상 징후 초점 '시각차'

[프라임경제] 29일 국민은행(060000)에 대한 상반된 투자전망이 나왔다. 실적과 관리비라는 다른 측면에 눈길을 맞춘 분석이라 더 눈길을 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29일 국민은행 목표주가를 기존의 6만 8천원에서 7만 2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푸르덴셜측은 국민은행이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순이자마진은 0.10%포인트 떨어졌지만 다른 은행에 대비하면 양호한 수준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신영증권은 오히려 하향조정했다. 하향조정을 하더라도 7만9천100원에서 7만4천300원으로 떨어진 것이어서 푸르덴셜측 가격보다는 오히려 조금 높다. 

신영증권은 "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은 0.10%포인트 하락했다"면서 "0.31%포인트 하락했던 1분기에 비해 하락속도는 크게 둔화됐지만 국민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상반기에 은행채 만기가 집중돼 있었으며 대기업 여신 증가에도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하반기부터 순이자마진 하락속도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또 "매년 2분기 집행되던 사내복지기금 출연이 없었음에도 오히려 판매관리비가 증가한 것은다소 불안감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