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모바일 투표 첫날 투표율, 34.72%

지난 전대 대비 8.89% 증가, 역대 최고치…허은아 의원 "건강한 보수 향한 열망 막을 수 없어"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첫날인 4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국민의힘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첫날인 4일, 34.7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후 5시에 마감된 모바일 투표 첫날 투표율이 34.72%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전체 당원 83만7236명 중 29만710명이 투표했다고 부연했다.

이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뽑힌 2021년 전당대회 첫날 투표율이 25.8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최고위원 후보인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의 SNS계정으로 "오늘 전당대회 투표 하루 만에 2년 전 전대 전체 투표 수 2배 이상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조직력으로, 어떤 입김으로도 84만 당원의 건강한 보수를 향한 열망을 막을 수 없다"며 "첫 투표에 적극 참여하신 모든 당원분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단은 5일까지 모바일 투표를 할 수 있으며 6일과 7일에는 ARS로 투표가 진행된다. 모바일 투표인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는 투표 문자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선거인단은 대표 후보자 1명, 최고위원 후보자 중 2명,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중 1명에게 투표할 수 있다.

그리고 오는 8일 전당대회에서 선거 결과가 발표된다. 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때는 1·2위 대상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결선 투표인 경우 9일 일대일 토론을 해서 10일 모바일 투표, 11일 ARS 투표를 거쳐 12일 대표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