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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외형성장 본격화 "테슬라가 반한 LFP 배터리 대장주"

올해 추청 총 영업이익 지난해比 68%↑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전망"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3.03 08:49:22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3일 천보(278280)에 대해 테슬라가 주목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표 수혜 기업이자 밸류·수익성·증설 모멘텀 측면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은 소재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2000원을 유지했다. 

ⓒ 천보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 증설 모멘텀이 거의 없었으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 소재도 아니기 때문에 주가가 소외 받아왔다"며 "하지만 올해 1만2330톤 추가 양산이 시작되며,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을 통해 유럽·중국 중심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재 드라이브 유닛 및 실리콘카바이드(SiC) 사용 감소 관련 LFP·삼원계 등 모든 배터리 화합물과의 호환을 중시하고 있다. 특히, 저가 배터리로 LFP 양극재를 주목 중이다. 

따라서 차세대 차량 제조에 적용되는 양극재는 LFP·삼원계 모두를 활용하되, 배터리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양극재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동사는 국내 LFP 확대 대표 수혜주로써, LFP 배터리의 이온전도도 향상을 위해 삼원계보다 높은 농도로 적용되는 특수 리튬염, 첨가제 생산 기업"이라며 "특수 전해질 중 F(철) 전해질은 중국 기업들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으며, P(인산) 전해질은 독점인 기업으로 LFP 확대로 인한 수혜 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천보의 올해 추정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대비 각각 65% 늘어난 5444억원, 68% 성장한 994억원으로 큰 폭의 외형성장을 기대했다. 

이어 "동사는 올해 2분기 P전해질 1000톤, 4분기 F전해질 4000톤 양산이 시작되며, 첨가제 VC·FEC 6000톤도 3분기 양산이 예정돼있다"며 "따라서 지난해 4700톤에서 2023년 1만7000톤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외형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동사는 중국 기업보다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활용해 중국·유럽 중심으로 F 전해질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전략 하에 다소 이익률이 하락할 수 있지만, 다른 배터리 소재 대비 여전히 높은 이익률(17%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동사는 올해부터 고가의 LiPF6(육불화인산리튬)를 사용하지 않고 저렴한 원재료 변경을 통한 제조원가 30% 절감 제조법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유럽·미국 시장을 공략,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자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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