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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텍, 약 3년만 흑자전환 성공 "MLCC 매출↑ 긍정적"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전년동기比 16.5%↑ "시장 관심도 점차 제고될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2.27 08:56:12
[프라임경제] SK증권은 27일 아모텍(05271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길었던 인고의 시간을 뒤로 시장의 관심도 점차 제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아모텍

목표주가는 50% 무상증자 효과와 함께 Target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향에 따라 직전 2만4707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와 관련해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무상증자 이후 23일 권리락이 발생했다. 발행주식총수는 974만주에서 1462만주로 증가했다"며 "가시화되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성과를 감안해 올해 예상 총 Target PBR을 1.8배에서 2배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아모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6.5% 늘어난 565억원, 흑자전환한 31억원이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MLCC 양산 물량이 크게 늘어나며 지난 2020년 1분기 이후 첫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고객사향 MLCC 물동량 확대에 따른 고정비 커버, 재고자산 평가환입, 비용효율화 작업이 호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MLCC 매출액은 18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4분기에만 90억원 가량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600억원, 2024년은 1080억원을 전망한다. 국내 네트워크 고객사향 대형 프로젝트 수주, 유럽 신규 고객사 진입, 북미 전기차 업체향 벤더 등록이 올해 추진 중인 주요 과제"라고 진단했다. 

또한 "관련 성과가 가시화되면 올해 하반기와 내년 매출액은 추가 상향될 여지도 있다"며 "모바일용 칩과 안테나는 업황 둔화 영향을 피하기는 쉽지 않지만, 전장용 칩·안테나와 모터가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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