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7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추가 요금 인상이 없다면 올해 실적도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한국전력의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6% 증가한 19조5000억원, 적자지속인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료비와 구입전력비가 대폭 증가한 영향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다소 우호적인 원자재 가격 흐름으로 적자폭이 대폭 감소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차입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며, 향후 전기요금 인상이 없다면 재무적 부담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결국 추가 요금 인상이 없다면 올해 실적도 기대할 부분은 제한적"이라며 "앞으로 계절적 성수기인 1분기와 3분기는 요금 상승 영향에 손익분기점(BEP) 혹은 그 이상 도달 가능한 상황이나, 정상화된 실적은 여전히 달성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