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해외시황] 뉴욕증시, 반발 매수세에 엔비디아 '훈풍' 더해…나스닥 0.7%↑

WTI, 1.95% 오른 배럴당 75.39달러…유럽 일부 ‘강세’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2.24 08:55:02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아울러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 따른 반도체 관련주 강세가 반등을 부채질했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08.82p(0.33%) 상승한 3만3153.9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27p(0.53%) 오른 4012.3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83.33p(0.72%) 뛴 1만1590.40에 장을 마쳤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장 초반 주요 경제지표의 해석을 두고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기 대비 2.7% 증가하며 1차 집계치 보다 0.2%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세부 항목인 개인소비지출로 추산한 근원 물가지수의 경우 기존 3.9%에서 4.3%로 대폭 상향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금 자극했다.

하지만 장 중반 이후 시장 금리가 하락세로 반전하며 지수도 반등에 나섰다. 특히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14% 급등하면서 주요 IT 업종의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 전문가들도 인공지능(AI) 수혜주로 떠오른 엔비디아에 대해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했다.  

제이미 다이먼 JP 모건 CEO가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언급한 점도 지수 반전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그는 "경기의 소프트랜딩(연착륙) 가능성이 여전히 높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도 조만간 멈추게 될 것 같다"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업종별로 살펴보면 IT가 1.63%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에너지와 부동산, 그리고 산업재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며 "반면 커뮤니케이션과 유틸리티, 그리고 필수소비재는 시장 대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9주 연속으로 늘었다는 소식과 함께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4달러(1.95%) 오른 배럴당 75.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6달러(2%) 상승한 배럴당 82.20달러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전날 발표된 2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소화하며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25% 상승한 7317.43에,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49% 뛴 1만5475.69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0.29% 밀린 7907.72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36% 오른 4258.16에 거래를 종료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