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은 23일 헥토파이낸셜(234340)에 대해 헥토데이터(구 코드에프) 인수 완료에 따른 데이터 사업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헥토파이낸셜의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3% 늘어난 360억원, 2.1% 감소한 30억원이다.
지급결제(PG) 매출은 점진적 성장세 둔화가 관측되지만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헥토데이터는 4분기부터 연결 인식되며 데이터 매출로 신규 편입해 약 11억원의 매출이 인식됐다.
신사업 관련 광고선전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이익률(OPM)은 전년동기대비 1.5%p 줄어든 8.3%를 기록했다. 신사업으로 발생한 광고선전비와 인건비는 약 16억원이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010PAY와 데이터신사업 명목 광고선전비는 연간 50억 수준 가이던스를 감안 시 10억원으로 파악된다"며 "지난해 말 직원 수는 176명으로 2021년초 136명 대비 29.4% 증가해 인건비는 약 6억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의 올해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을 지난해대비 각각 13.8% 상승한 1471억원, 28.0% 성장한 165억원, 1.2%p 오른 11.2%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데이터 신사업으로부터 연간 59억이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저마진 PG 매출 성장세의 정상화로 OPM 하락 압력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보유 주식의 평가손익은 바텀라인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보유주식 평가이익으로 56억2000만원이 발생했다. 올해 추정치에는 평가손익을 반영하지 않았다. 향후 보유주식의 주가에 따라 추정치 변동 가능한 만큼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자회사 코드에프는 인수가 지난해 4분기에 완료되고 최근 헥토데이터로 사명을 변경하며 데이터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며 "영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점진적인 수익성 제고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