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22일 국내 증시의 주요 화두는 △얼라인, SBS 주주활동 계획 부인 △하이브, SM 1대 주주 등극 △자율주행로봇 도로 통행 법안 통과 △ 네이버·카카오 동반 약세였다.
◆ "SBS 정기 주총 관련 공개 주주 캠페인 無"
SBS(034120)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 국내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SM 및 은행주와 달리 SBS의 이번 정기 주주총회와 관련한 공개 주주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으면서 SBS와 SBS콘텐츠허브(046140) 주가가 급락했다.
SBS와 SBS콘텐츠허브는 금일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10.75%, 10.04% 빠지며 장을 마감했다.
앞서 지난 21일 얼라인파트너스와 SBS가 주가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SBS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금일 해당 소식으로 인해 주주활동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며 유입됐던 매수세가 대거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 하이브, 이수만 지분 14.8% 거래 완료
하이브(352820)가 금일 공시를 통해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041510)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의 대금을 납부하고 주식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소식에 하이브는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3.08% 상승했다.
다만 그동안 경영분쟁 기대감에 상승세로 일관했던 에스엠 그룹주들은 하향세로 돌아섰다. 에스엠은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1.94% 빠졌으며, 이밖에 키이스트(054780), SM C&C(048550), SM Life Design(063440) 역시 전거래일대비 각각 5.93%, 2.08%, 1.94% 하락세를 나타내며 장을 마감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10일 이 전 총괄로부터 지분 14.8%를 4228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하이브의 에스엠 지분 취득 예정일은 당초 다음 달 6일이었으나, 이보다 12일 앞당겨 대금을 치르고 거래를 최종 매듭지었다.
◆ 국회, "자율주행로봇, 보도 통행 가능"
자율주행로봇의 보도 통행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소위의 문턱을 넘었다는 발표가 부각되며 로보티즈(108490), 뉴로메카(348340), 유진로봇(056080) 등 로봇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들은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9.56%, 8.03%, 5.02%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2소위(위원장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는 회의를 열어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로봇 산업 전략 1.0'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 기술주 중심 美 나스닥 2%↓ '후폭풍'
금일 우리나라 대표 IT주인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동반 약세를 시현했다. 이들은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1.86%, 1.43% 하락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하락은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가 2% 넘게 하락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각으로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294.97포인트(2.50%) 떨어진 1만1492.30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