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에 대한 매수유지 의견이 나왔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27일 '유지'하라고 조언하면서 적정주가는 12,500원으로 제시했다.
조 연구원은 "기아차의 2분기 본사기준 영업이익은 1,17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1,330억원을 약 12% 하회"한다"면서도 "그러나 판관비 중 해외시장 개척비가 2,300억원(115.1%)으로 급증했음을 감안하면 질적으로는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영업실적으로 판단된다"고 해석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2분기 매출총이익률이 22.3%로 현대차(005380) 수준까지 개선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조 연구원은 "회사측 발표에 의하면 해외법인 누적손실액이 5,4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감소했다"면서 "지난해 4분기에 동 금액이 감소했던 적이 있었지만, 당시 증자에 의한 순자산 증가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분기가 볼 때 실질적으로 누적 결손이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원화약세에 따른 본사 손익개선으로 연초대비 영업 및 주가하락 리스크는 크게 축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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