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MS·하버드 제친 글로벌 수준 AI 기업 '주목'

GE 헬스케어, 필립스 등 글로벌 파트너사 계약 체결 통한 시장 확대 중

ⓒ 루닛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21일 루닛(328130)에 대해 AI(인공지능) 기술력에 글로벌 파트너십까지 갖춘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루닛은 여러 AI 대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하버드 등을 제치고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AI 기술력에 대해 글로벌 수준의 검증을 받았다. 

또한 GE 헬스케어, 필립스 등 의료 기기 장비 시장에서의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에 대한 확인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루닛의 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장비들이 판매되고 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폐 엑스레이(x-ray) 솔루션인 루닛CXR은 폐암 조기 진단율을 50% 향상 시킬 수 있다"며 "폐암의 경우 조기 진단 시 생존율이 비약적으로 높아져 말기 암환자의 의료비용과 사회적 비용을 낮출 수 있어 AI 솔루션을 사용한 조기 진단 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방촬영술 판독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는 동사가 가장 최근 파트너십을 체결한 홀로직사가 50% 이상의 유방촬영장비 시장 점유를 하고 있기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호주 유방암 검진 운영권 획득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AI 활용 유방암 검진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검진이 어려워 영상의학 전문의 2인의 이중 판독을 권고하는 유럽 가이드라인도 AI 보조 판독에 대한 사용이 증가하면서 변경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에 따른 루닛 인사이트 MMG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하 연구원은 "AI를 이용한 약물 효과 예측 솔루션인 루닛 스코프는 현재 면역 항암제 바이오마커인 PD-L1 판독 제품이 가던트360 티슈넥스트 제품을 통해 출시됐다"며 "루닛 스코프 PD-L1은 기존 병리과 전문의 판독에 비해 20% 이상의 PD-L1 추가 검출이 가능하며, 이는 추가적으로 면역 항암제 처방이 가능한 환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루닛 스코프 IO는 이미지 분석으로 면역 타입을 분류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방법으로 PD-L1 분석과 결합해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바이오마커로 활용 시 티쎈트릭, 임핀지 등 면역 항암제 후발 주자들의 시장 침투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바이오마커를 동반한 신약 개발 시 임상 성공은 높일 수 있고 비용은 절감할 수 있어 바이오마커 동반 신약 개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AI 바이오마커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약 개발 단계부터 AI 바이오마커를 동반할 경우 신약 허가 이후 동반 진단 기기로 활용될 수 있으며, 안정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