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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연준 긴축 우려 속 혼조…다우 0.4%↑

WTI, 2.74% 내린 배럴당 76.34달러…유럽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2.18 11:03:34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를 소화하며 지수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29.84p(0.39%) 상승한 3만3826.6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32p(0.28%) 내린 4079.0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68.56p(-0.58%) 밀린 1만1787.2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준의 긴축 우려를 소화하고 있다. 연준 당국자들이 전날 0.50%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리가 예상보다 더 높게,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전 회의에서 0.50%p 인상의 강력한 근거를 봤다고 언급했다. 향후 회의에서 0.50%p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이전 회의에서 기준금리 0.50%p 인상을 지지했다. 다음 회의에서도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날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0.25%p 금리 인상이 경제 지표에 대응할 유연성을 준다며 0.25%p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었다"라며 "훨씬 더 많은 진전을 볼 때까지 연방기금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먼 이사는 3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15달러(2.74%) 내린 배럴당 76.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58달러(3.03%) 하락한 배럴당 82.56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25% 하락한 7347.72에,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33% 떨어진 1만5482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0.1% 밀린 8004.36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52% 내린 4274.92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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