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고위원 후보인 민영삼 전 윤석열 대선캠프 국민통합특보가 '천아용인 마약' 발언에 대해 허은아 의원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반발했다.
앞서 민영삼 전 특보는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최고위원 후보인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대표 후보인 천하람 변호사를 향해 "찻잔 속의 태풍"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당내 건전한 비판 세력은 반드시 당 안에 둬야 한다"며 스위스에서 마약을 양성화시켰는데 특정 장소에서만 하라고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허은아 의원은 "건전한 비판은 마약이 아니라 빛과 소금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며 "그래서 당 미래를 위해 당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천아용인 개혁 후보들이 이번 전대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쓴소리와 내부 총질의 구분이 단순히 내외 여부로 구분 짓는다면 당 미래를 걱정해 보수 혁신을 열망하는 수십만 당원의 목소리를 폄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도 "마약같은 후보라고 하셨는데 민영삼 후보에게는 맞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전 청년최고위원은 "2018년 민 후보는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출마해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대결의 장막을 걷어낸 것처럼 전남 항로의 장애물을 걷어내겠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신의 한 수, 가로세로연구소 등 보수 유튜버가 민영삼 전 후보를 설명·비판할 때 자주 쓰이는 내용 중 하나다.
이어 "적어도 저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기대 표를 구걸하는 짓 따위는 한 적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윤핵관에 기대다 낙선하면 어디로 향하실 건가? 이력에 국민의힘 탈당이 추가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