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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式장보고] 2월15일 국내 증시 이슈와 강세 종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2.15 17:18:59

2월15일 株式장보고.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15일 국내증시 주요 화두는 윤석열 대통령의 통신·금융 업계의 고통 분담 요구에 따른 약세다. 이외에도 샌즈랩(411080)의 '따상(시초가 두 배 형성 후 상한가)' 터치 후 상승 마감과 에스엠(041510) 인수에 대한 관련주 급등이다.

◆尹 "에너지요금 조절·공공요금 동결"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난방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교통 등 공공요금 인상 계획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서민과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신·금융 분야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과점 형태를 유지하는 정부의 특허 사업"이라며 "많이 어려운 서민 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제도개선 노력과 함께 업계도 물가안정을 위한 고통 분담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는 통신·금융 업계가 정부 인허가에 기반한 과점 체제로 운영되면서 혜택을 누려온 만큼 경제가 어려울 때 공적인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공공·에너지 요금, 통신 비용, 금융 비용 등 '4대 민생' 분야의 지출 부담 경감을 도모하고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은행주와 통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하나금융지주(086790) 5.44% △kb금융(105560) 4.91% △신한지주(055550) 3.55% △우리금융지주(316140) 3.1% △기업은행(024110) 2.6% △BNK금융지주(138930) 2.31% △DGB금융지주(139130) 1.69% △SK텔레콤(017670) 2.31% △LG유플러스(032640) 2.06% △KT(030200) 0.45%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샌즈랩, 얼어붙은 IPO 시장 속 화려한 입성

IT 보안기업 샌즈랩이 코스닥 상장 첫날 화려하게 데뷔했다. 최근 오아시스 상장 철회 등 얼어붙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샌즈랩은 이날 장초반 '따상' 터치 후 점차 상승폭을 줄이며 시초가(2만1000원) 대비 3900원(18.57%) 치솟은 2만4900원에 마감했다. 특히 시초가는 공모가 1만500원보다 100% 높은 2만1000원에 형성됐다.

앞서 샌즈랩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325.79 대 1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는 경쟁률 868.07 대 1을 달성했다.

샌즈랩은 2003년 연세대학교 학생 벤처로 창업했다. 이후 2017년 케이사인(192250) 자회사로 편입됐다. 악성코드를 수집해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멀웨어즈닷컴, 인공지능 기반 백시 MAX 등이 주력 사업이다. 

◆에스엠 관련주 강세 지속…하이브는 '울상'

이번 주 주식시장에서는 에스엠 인수 관련 소식이 가장 뜨겁다. 이에 에스엠 관련주들이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스엠은 전장 대비 5800원(4.97%) 뛴 12만2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SM C&C(048550) 9.75% △SM Life Design(063440) 6.34% △디어유(376300) 2.64% 등 상승세로 장을 닫았다.

반면, 하이브(352820)는 에스엠 주가 강세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이브가 에스엠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해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당초 하이브는 내달 1일까지 에스엠 발행주식 총수의 25%(595만1826주)를 주당 12만원 가격으로 공개매수하고 이수만 대주주의 지분(14.8%)까지 더해 최대 39.8%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에스엠 주가가 하이브가 제시한 매수가격 12만원을 넘어서면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진다.

한편, CJ(001040)도 에스엠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이날 오전 9시7분 기준 전장 대비 0.61% 올랐다. 다만 CJ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면서 상승폭을 반납하며 1.35%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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