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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알코올 음료 시장 급성장…"맥주시장 성장률보다 7배 높아"

오비맥주, 4분기 점유율 1위…칭따오, 판매량 전년比 44% 증가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3.02.15 13:26:25
[프라임경제] 국내 논알코올 맥주 시장도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먼저 오비맥주 '카스 0.0'가 2022년 4분기 논알코올 음료 시장에서 33.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카스 0.0는 오비맥주가 '국민맥주' 카스의 자매 브랜드로 지난 2020년 10월에 출시한 논알코올 음료다. 카스 0.0는 출시 초반 논알콜 음료 카테고리에서 기존 1위 브랜드의 1/3에도 못 미치는 10% 초반의 점유율로 시장에 진입했다. 그 후 출시 1년 10개월만인 2022년 8월, 점유율 29.7%를 기록하며 논알코올 음료 가정 시장에서 처음 1위 자리에 올랐다. 

© 오비맥주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카스 0.0는 논알코올 음료 가정 시장에서30% 이상의 점유율을 꾸준히 기록했고 12월에는 연중 최고34.9%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론칭 2년만에 이룬 성과다.

국내 맥주 시장 독보적 1위 '카스 프레시'에 이어 카스 0.0도 논알코올 음료 시장에서 1위에 등극한 배경으로는 오비맥주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소비자 참여형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이 있다.

기존 국내 논알코올 음료 제품과 달리 카스 0.0는 일반 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해 동일한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스마트 분리 공법'을 이용해 알코올만 추출하는 공정으로 카스 고유의 짜릿하고 청량한 맛을 그대로 살려냈다.

카스 0.0는 논알코올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치며 소비자 인지도를 높였다. 알코올 부담 없이 맥주 한 잔이 주는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소비자 사연 공모 이벤트, 플래시몹,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한 SNS 콘텐츠,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했다.

칭따오(TSINGTAO)의 비알콜 음료 '칭따오 논알콜릭'도 2022년 판매량(리터)이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지난 2020년 6월 수입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논알콜릭(330ml 병·캔)을 론칭한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한 분기 만에 52% 성장을 기록하는 등 수입 논알콜 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 중이다.

© 칭따오

칭따오 논알콜릭의 인기는 '무알콜 맥주는 맛없다'라는 소비자의 편견을 깬 것이 주효했다. 칭따오 라거 중 가장 깊고 청량한 '필스너'를 베이스로, 칭따오 브루어리 공법 그대로 거친 후 알콜만 제거해 본연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선한 몰트를 칭따오 라거보다 2배 이상 첨가해 더욱 깊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고 인공 탄산이나 합성향료를 사용하지 않아 순수 탄산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판매량 증가 요인으로는 500ml 캔 출시가 꼽힌다. 칭따오 논알콜릭은 다양성을 즐기는 소비자 니즈에 힘입어, 지난해 6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새로운 용량을 추가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코로나19 펜데믹 장기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가볍게 한 잔'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다이어트 등 헬스 스펙 관리의 일상화로 저당류·저칼로리 수요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칭따오 논알콜릭은 330ml 기준 65kcal로 일반 맥주 열량의 절반 수준이다.

유통채널 별로는 할인마트 판매 리터가 77%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율을 기록했다. 외부 활동이 어려웠던 시기에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단히 구매했다면, 거리두기 해제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을 거치면서 할인마트의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온라인도 2021년 대비 42% 성장하며 비알콜 음료의 온라인 판매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편, 최근 논알코올 음료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전 세계 논알코올 음료 시장은 연 평균 23%로 성장 중이다. 같은 기간 맥주 시장 예상 성장률과 비교해 7배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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