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실적 예상하회,3분기도 고전할듯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반도체를 제외하고 대부분 사업에서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25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본사기준 매출 18조1391억원, 영업이익 1조8938억이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라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 실제로 25일 오전 11시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3.58%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에 매출은 비교적 선전했다. 반도체 부문 연결매출은 5조2400억원으로, 1분기 4조8700억원보다 늘어났다. LCD 또한 2분기 연결매출 3조9400억원으로 1분기 3조6500억원보다 커졌다. 그러나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LCD 연결 영업이익은 제자리 걸음을 했으며, 정보통신의 영업이익은 뒷걸음쳤다.

더욱이 삼성전자 IR담당자는 "하반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수요 증대가 기대되지만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해 큰 폭의 이익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