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13일 시간외에서는 지어소프트(051160)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어소프트는 시간외에서 종가대비 10.00% 하락한 1만80원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어소프트의 하한가는 자회사인 오아시스(대표이사 안준형)가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철회한다고 발표하면서 강한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기업공개(IPO) 시장이 최근 대내외 경제 악화로 인해 위축돼 투자심리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에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아시스는 업계 유일의 흑자 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재원을 이미 갖춘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지난 7일과 8일 실시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밴드가(3만500~3만9500원)를 하회하는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컬리에 이어 또다시 새벽배송 업계에서 IPO 철회 사례가 이어지면서 '이커머스 상장 1호 기업'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