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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CPI 앞두고 원·달러 환율 급등…2450선 '털썩'

뉴욕증시,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악재 작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2.13 16:16:17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69.73대비 17.03p(-0.69%) 하락한 2452.70을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실물지표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하락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69.73대비 17.03p(-0.69%) 하락한 2452.7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00억원, 67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10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04%), 기계(0.81%), 의료정밀(0.77%), 철강금속(0.63%), 전기가스업(0.39%) 등 9개 업종을 제외하고 서비스업(-2.37%), 전기전자(-1.17%), 섬유의복(-0.93%), 운수창고(-0.65%), 제조업(-0.63%)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16%)와 기아(1.1%)가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2만원(-3.69%) 하락한 52만2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가 전장 대비 2900원(-3.1%) 내린 9만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뉴욕증시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금리급등으로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이번 주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와 실물지표 발표에 대한 관망세도 확대돼 장중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72.44대비 0.11p(0.01%) 오른 772.5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58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1억원, 2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2.73%), 금융(1.97%), 기계·장비(1.53%), 소프트웨어(1.25%), 금속(1.17%) 등 9개 업종을 제외하고 방송서비스(-2.62%), 통신방송서비스(-1.87%), 디지털컨텐츠(-1.51%), 출판·매체복제(-1.43%), 운송장비·부품(-1.38%)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4.75%), 엘앤에프(0.87%), 에코프로(4.68%), 오스템임플란트(0.21%), 에스엠(1.13%)이 상승했다. 리노공업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전장 대비 1400원(-2.96%) 떨어진 4만59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펄어비스가 전장 대비 1250원(-2.67%) 밀린 4만5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2.1원(0.95%) 오른 1277.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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