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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차익실현에 하락…나스닥 1%↓

WTI, 0.52% 내린 배럴당 78.06달러…유럽 '상승'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2.10 08:59:29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차익실현에 하락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49.13p(-0.73%) 하락한 3만3699.8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36p(-0.88%) 내린 4081.5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20.94p(-1.02%) 떨어진 1만1789.5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을 주목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월트 디즈니가 장 초반 투자심리를 개선해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에 주가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알파벳 등 주가가 전날에 이어 하락한 점도 기술주 약세를 이끌었다. 알파벳 주가는 전날 7% 이상 하락한 데 이어 이날 4% 이상 하락했다.

디즈니는 앞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7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밥 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2년 이상 자리를 유지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주가가 장중 5개월 중 최고치로 오른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펩시콜라를 제조하는 펩시코는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해 주가는 1% 상승했다.

핀테크 기업 어펌 홀딩스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실적에 17% 이상 하락했다. 바비인형 제작사인 마텔의 주가도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10%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 200달러 돌파에 이어 이날도 추가 상승해 8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은 3%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1월 저점 대비 103% 가량 올랐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 66%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0%가량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내놨다. 이는 3년 평균인 79%에는 못 미친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페이팔과 리프트, 익스피디아 그룹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1달러(-0.52%) 내린 배럴당 78.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59달러(-0.69%) 하락한 배럴당 84.50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96% 상승한 7188.36,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72% 오른 1만5523.42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0.33% 뛴 7911.15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97% 오른 4250.14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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