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분기 역대 실적 기대…목표가 '유지'

지난해 4Q 영업이익, 2019년 1Q 이후 첫 흑자전환

제주항공 항공기. ⓒ 제주항공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9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9500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0.6% 증가한 2994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한 18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영업이익은 201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 주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55%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역대 최대치인 1조4000억원에 근접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과 함께 저비용항공사(LCC) 특유의 높은 주가 변동성에 대해선 주의해야 하지만, 아직 이익 개선세는 꺾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회성 정비비 요인을 제외하면 영업손익 개선은 작년 4분기보다 1분기에 더 가파를 전망"이라며 "공급은 아직 2019년 대비 70~80%에 머물겠지만, 시장 우려와 달리 운임이 20%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