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장 대비 11.07p(-0.47%) 하락한 2368.32를 나타내고 있다. = 이정훈 기자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주 약세 영향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79.39대비 11.07p(-0.47%) 하락한 2368.3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88억원, 72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11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18%), 운수창고(1.41%), 통신업(0.87%), 보험(0.59%), 증권(0.48%) 등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비금속광물(-1.59%), 기계(-1.44%), 운수장비(-1.32%), 철강금속(-1.22%), 건설업(-1.11%) 등 10개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NAVER(1.03%)만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900원(-1.05%) 하락한 8만51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600원(-0.98%) 내린 6만400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시장이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돼 전날부터 하락세가 지속됐다"며 "특히 기관 중심의 매물 출회 압력 확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돼 증시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09.71대비 2.04p(0.29%) 상승한 711.7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9억원, 12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2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금속(-1.53%), 음식료·담배(-1.03%), 비금속(-0.68%), 일반전기전자(-0.34%), 제약(-0.33%) 등 13개 업종을 제외하고 방송서비스(3.61%), 소프트웨어(2.66%), 통신방송서비스(2.48%), 출판·매체복제(1.85%), IT S/W & 서비스(1.27%)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0.5%), 셀트리온헬스케어(-0.35%), 카카오게임즈(-1.63%), HLB(-1.91%)가 하락했다. 에코프로와 셀트리온제약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장 대비 2000원(2.55%) 뛴 8만3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엘앤에프가 전장 대비 2400원(1.32%) 상승한 18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3원(-0.1%) 내린 1237.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