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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대만 수출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 유해물질 검출

1000상자 전량 폐기…농심 "국내 신라면과 별개 제품"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3.01.18 15:33:01

대만에 수출된 농심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농심이 대만에 수출한 '신라면'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전량 폐기됐다. 

18일 대만 매체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식약서·TFDA)는 전날 외국에서 수입한 식품 통관검사에서 불합격한 제품 10건을 공개했다. 이 중에는 농심의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도 포함됐다.

식약서는 농심이 대만에 수출한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한 결과 발암물질인 '에틸렌옥사이드'(EO) 0.075㎎/㎏이 검출됐다며 1000상자, 1128㎏을 전수 반송이나 폐기하기로 했다. 대만 규격은 0.055ppm이다.

에틸렌옥사이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FC) 기준 발암물질로 규정된다. 미국 독성물질관리 프로그램에서는 인체 발암원인 'K 등급'으로 분류한다.

농심 측은 문제가 된 제품은 대만 수출용 신라면으로, 국내에 유통되는 신라면과는 별개의 제품이라고 밝혔다.

또, 실제로 검출된 성분은 에틸렌옥사이드가 아닌 투시 성분으로 발암물질이 아니며, 대만 기준에 따라 투시 성분이 에틸렌옥사이드로 발표됐다는 입장이다.

농심 관계자는 "대만 수출용 신라면블랙 두부김치사발에만 사용하는 원료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 분석 결과 불검출로 문제가 없다"며 "이번에 검출된 물질은 EO(에틸렌옥사이드)가 아니라 2-CE(2 클로로에탄올)이며, 2-CE는 발암물질이 아니다. 대만 식약서가 EO라고 발표한 것은 2-CE 검출량을 EO로 환산해 EO의 수치로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 수출용 제품에 사용되는 하부 원료에 대한 비의도적 오염으로 추정되며, 재발하지 않도록 원료 단계의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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