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17일 천보(278280)에 대해 생산능력 확대로 올해 외형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2000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4분기 천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감소한 856억원, 30.3% 줄어든 13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등 중국 내 침투율 저조로 인한 가동률 하락 영향이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천보는 올해 2분기 P전해질 1000톤, F전해질 4000톤 양산이 시작되며, 첨가제 VC/FEC 6000톤도 3분기 양산이 예정돼 있다"며 "따라서 지난해 4700톤에서 올해 1만7000톤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외형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천보는 중국 기업보다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활용해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F 전해질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전략 하에 다소 이익률이 하락할 수 있지만, 다른 배터리 소재보다 여전히 높은 이익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