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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제선 회복 불구 화물 매출 감소…목표가↓

4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24% '뚝'…컨센서스 하회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1.16 08:09:13

대한항공 에어버스 330 항공기. ⓒ 대한항공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6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국제선이 회복되고 있지만, 화물 매출 감소로 인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4분기 대한항공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3% 증가한 3조8000억원, 24% 감소한 534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화물 매출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 기준 6864억원의 시장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본격적인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지난해 12월 인천공항의 일본노선 여객 수송이 2019년 12월을 상회할 정도로 큰 폭으로 회복했다"며 "중국 정부가 해외 입국 여행객 시설 격리를 폐지하며 본격적인 경기재개(리오프닝)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중국 정부가 코로나 확진자 폭증으로 한국 등 15개 국가가 중국발 입구자에 대한 PCR 검사를 의무화했지만, 춘절 전후 코로나 확산 정점 가능성이 높기에 중국 노선도 본격 회복될 것"이라며 "다만 항공화물의 경우 수요 둔화와 밸리카고 공급 확대 영향에 따른 수급 악화로 운임 하락과 매출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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