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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證막] 코스피, 美 CPI 둔화에 '활짝'…전주比 4.1% '껑충'

연준,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에코프로그룹株 10억달러 수출에 '방긋'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1.14 15:44:43
[프라임경제] 한증막은 '한'주간 '증'시가 '막'을 내렸다의 줄임말로 즉 국내증시가 한주동안 어떤 요인으로 상승 또는 하락했는지 이유를 살펴본다.

1월 둘째 주 한주간 증시가 막을 내렸다. ⓒ 프라임경제


이번 주 한증막은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지난 13일 코스피 지수는 2386.09에 마감했다. 전주 대비로는 4.1% 상승한 수준이다. 이러한 강세 요인은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 때문이다.

당시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CPI 둔화 안도감에 상승 출발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과 국내 기준금리 인상에 원화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 노동부는 12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기록한 7.1% 상승에서 상승률이 추가로 둔화했다. 이날 수치는 시장 예상치와 동일했다. 12월 CPI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해 2020년 5월 이후 첫 하락세를 보였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대비 5.7% 올라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11월의 6.0% 상승에서는 둔화했다. 12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11월의 0.2% 상승에서 소폭 높아졌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결과적으로 시장은 미국 12월 CPI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환호했다. 이는 그동안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았던 연준의 금리인상이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도 커졌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한 행사에 참석해 "올해 금리가 몇 차례 더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향후 금리 인상 폭은 0.25%p가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0.25%p 금리 인상 쪽을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으나 시장이 예상하는 것만큼 빠르게 완화되지는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리가 5%를 웃도는 수준으로 가능한 한 빠르게 이동하길 원한다"면서도 "향후 금리 인상 속도는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10일 에코프로그룹은 하이티켈 양극 소재 분야의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1년간 10억달러 수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1억달러 돌파 이후 5년 만에 10배 성장한 규모다.

이같은 소식에 에코프로(086520)는 다음날인 11일 전장 대비 6.78% 뛴 11만6500원에 마감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2거래일 연속 3.82% 상승해 12일 10만원대로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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