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건물 전경. ⓒ 금융감독원
[프라임경제] 지난해 12월 외국인이 4000억원의 국내주식을 사들였다. 3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다만 작년 11월 3조원 가까이 순매수한 것에 비하면 큰 폭 감소했다. 채권 투자는 순회수 전환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2월 외국인 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403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 580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4610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10월부터 3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10월 약 3조6000억원, 11월 약 2조9000억원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보였다.
외국인의 국내주식 보유 금액은 12월 기준 573조8000억원이다. 이는 시가총액 대비 26.4% 수준이다.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 현황. ⓒ 금융감독원
지난해 12월 기준 외국인은 국가별로 △싱가포르 8000억원 △호주 500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미국은 1조원, 영국은 7000억원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로는 미국이 234조1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8%를 차지했다. 이외 유럽 170조7000억원, 아시아 81조원, 중동 20조5000억원 순이다.
12월 중 외국인은 상장 채권 2조873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중 6조9040억원을 만기 상환해 총 4조310억원을 순회수했다. △유럽(-1조6000억원) △중동(-1조6000억원) △미주(-8000억원) 등은 순회수했다. 아시아는 9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종류별로 통안채(3조4000억원), 국채(1조1000억원) 등은 순회수해 12월 말 국채 193억원, 특수채 33조9000억원을 보유했다. 잔존만기별로 1년 미만 채권을 7조4000억원 순회수했고 1~5년 미만과 5년 이상의 채권에서 순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