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13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신규 수익모델(BM)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8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DB금융투자는 4분기 카카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증가한 1조8900억원, 31% 감소한 75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전망치인 1304억원보다 큰 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외 환경 영향으로 광고 및 온라인 쇼핑 시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비용 레벨 상승으로 수익성이 낮아지는 모습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친구탭 비즈보드 광고 확장 △톡채널 메시지 광고주 확대 등 신규 광고 BM의 안착으로 매출의 유의미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여기에 모빌리티, 스토리 사업의 매출 다변화 등에 힘입은 외형 성장과 증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결국 단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신규 BM에 기반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돼 현 시점에서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