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장 대비 5.57p(0.24%) 상승한 2365.10을 나타내고 있다. = 이정훈 기자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에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59.53대비 5.57p(0.24%) 상승한 2365.1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85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366억원, 49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95%), 운수창고(-0.54%), 서비스업(-0.37%), 종이목재(-0.21%), 철강금속(-0.11%) 등 7개 업종을 제외하고 기계(1.63%), 증권(1.43%), 보험(0.93%), 의료정밀(0.89%), 전기가스업(0.89%)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0.57%), NAVER(-0.51%), 카카오(-0.65%)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전장 대비 2500원(1.52%) 상승한 16만6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총 2위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3500원(0.74%) 오른 47만8000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다"며 "미국증시가 금리 하락과 대형 기술주 위주 상승 마감했던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중 발표된 중국의 CPI 발표도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감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12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6.5% 올라 전달의 7.1% 상승에서 크게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해 전달의 0.1% 상승에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09.77대비 1.05p(0.15%) 오른 710.8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5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5억원, 26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금속(1.98%), 의료·정밀기기(0.76%), 비금속(0.75%), 제약(0.7%), 음식료·담배(0.58%) 등 15개 업종을 제외하고 통신서비스(-0.93%), 운송(-0.76%), 섬유·의류(-0.7%), 컴퓨터서비스(-0.59%), 통신방송서비스(-0.57%) 등 18개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0.43%)와 스튜디오드래곤(-1.62%)이 하락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전장 대비 1200원(1.81%) 뛴 6만75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엘앤에프가 전장 대비 3100원(1.67%) 상승한 18만8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4원(-0.03%) 내린 1245.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