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해외시황] 뉴욕증시, CPI 앞두고 연준 발언 소화…나스닥 1%↑

WTI, 0.66% 오른 배럴당 75.12달러…유럽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1.11 09:16:37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발언을 소화하며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86.45p(0.56%) 상승한 3만3704.1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16p(0.7%) 오른 3919.2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06.98p(1.01%) 뛴 1만742.6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 등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스톡홀름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물가 안정에 대응하는 동안에도 정치적 독립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준비된 발언문과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통화정책에 대한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은 건전한 경제의 기반이며 대중에게 시간이 지날수록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이익을 제공한다"라며 "물가 상승률이 높을 때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단기적으로 금리를 올려 경제를 둔화시키는 것과 같은 인기 없는 대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적인 정치적 통제가 없다면 단기적인 정치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우리(중앙은행)는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며 통화정책의 정치적 독립성을 강조했다.

연준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일부 신호에도 연준이 계속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이날 한 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 조치를 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 동안 일부 인플레이션 지표가 하락한 것을 봤지만 우리는 할 일이 더 많다. 따라서 (연준이) 계속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전날에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준이 금리를 5%를 웃도는 수준으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금리를 2분기 초에 5%를 웃도는 수준으로 올린 후 장기간 이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9달러(0.66%) 오른 배럴당 75.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3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45달러(0.56%) 상승한 배럴당 80.10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55% 하락한 6869.14,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12% 밀린 1만4774.60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0.39% 떨어진 7604.49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27% 내린 4057.46에 거래를 종료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