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지난해 상장법인 총 36개사 주식 액면변경 실시

액면분할 20개사·액면병합 16개사

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사옥 전경. ⓒ 한국예탁결제원

[프라임경제]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지난해 액면변경을 실시한 상장법인이 휴스틸(005010) 등 36개사로 전년(37개사) 대비 1개사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3개사로 전년(14개사) 대비 1개사 줄었다. 코스닥시장은 23개사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예탁원에 따르면 액면변경 유형의 경우 주식거래의 유통성 제고 등을 위해 20개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했다. '액면병합'은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16개사가 진행했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 비율로 분할해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액면병합은 액면분할의 상대적 개념으로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을 뜻한다.

최근 5년간 상장법인 액면변경 현황. ⓒ 예탁원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5000원에서 1000원,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4개사)이 다수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00원에서 500원 액면병합(9개사), 500원에서 100원 액면분할(7개사)이 가장 많았다.

액면금액은 500원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9.6%, 코스닥시장에서는 78.1%로 나타났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원(49.6%) △5000원(29.3%) △1000원(12.7%) 순이다. 코스닥시장은 △500원(78.1%) △100원(16.3%) △1000원(2.1%) △200원(1.2%) 순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