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 전경. ⓒ 네이버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광고와 커머스 시장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10%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4분기 네이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증가한 2조1900억원, 3.3% 감소한 3396억원으로 전망했다. 광고 경기 둔화로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매출이 부진한 영향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로 인해 주요 광고주들의 광고 예산이 크게 축소됐다"며 "4분기 네이버는 광고 경기 둔화로 서치플랫폼 매출이 9124억원으로 부진하고 커머스도 4766억원으로 성장률 하락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 또한 광고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 주가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으나 주가의 유의미한 반등을 위해서는 매출 성장률 회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