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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물가·실적 앞두고 혼조…다우 0.34%↓

WTI, 1.49% 오른 배럴당 74.87달러…유럽 상승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1.10 08:37:06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물가 지표와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12.96p(-0.34%) 하락한 3만3517.65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9p(-0.08%) 내린 3892.0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66.36p(0.63%) 상승한 1만635.6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오는 12일에 나올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주 후반 예정된 기업들의 분기 실적을 주시했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 보고서에서 임금 상승률이 둔화한 것을 확인한 투자자들은 지난해 12월 CPI에서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CPI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6% 올라 전달의 7.1%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보합으로 전달의 0.1% 상승보다 완화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하면서도 고용이 탄탄하고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하지 않는다면,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보다 하락하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2월 조사에 따르면 1년 후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5%로 전월의 5.2%에서 추가 하락했다. 해당 수치는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다. 3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과 동일한 3%로 집계됐다.

주 후반에는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 델타 항공 등의 분기 실적을 시작으로 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4분기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분기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해서 줄어드는 것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그 해 3분기(5.7%↓) 이후 처음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달러(1.49%) 오른 배럴당 74.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3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08달러(1.4%) 상승한 배럴당 79.65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68% 상승한 6907.36,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1.25% 치솟은 1만4792.83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0.33% 뛴 7724.94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1.26% 오른 4068.62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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