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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中 코로나 확산 '찐수혜' "레모나 수출 규모 500%↑"

플래그십 스토어 직접 운영·유통 "추후 매출 전망 OK"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09 17:16:29

ⓒ 경남제약


[프라임경제] 중국이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를 발표한 후 코로나 환자가 다시금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중국 내부에선 감기약해열제와 같은 의약품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각종 건강식품과 비티민 제품들을 대거 사재기 하면서 품절사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 최근 대부분의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여왔다. 특히 경남제약(053950)은 최근 한 달 사이 50% 이상 급등했으며, 중국 내 코로나 관련 이슈가 부각될 때면 계속해서 주목받는 제약주로 자리했다. 

경남제약이 새롭게 부각되는 이유는 중국에서 코로나에 비타민C가 효과가 있다는 소문에 의해서다. 소문 이후 중국 내 온라인 플랫폼마다 레몬을 비롯해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의 품절사태가 벌어졌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2~4배의 가격으로 급등해 거래되고 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경남제약은 현재 콰징무역을 통한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심으로 중국에 레모나를 수출 중에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를 직접 운영하며 유통하는 방식이다. 경남제약은 앞서 지난 2021년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중국법인 청산한 바 있다.

콰징 무역이란 비안심사(중국 위생허가를 취득하지 않은 제품에 대한 중국 해관 및 세관 검역검사)를 통해 위생허가 없이도 보세구역을 통해 합법적인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중국 내 코로나 확산에 따른 수혜와 관련해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라며 "레모나산 기준 지난해 12월 수출 규모는 전 달인 11월 대비 약 500%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추후 매출 전망도 좋은 상태"라며 "중국 내 코로나 이슈가 지속된다면 관련 매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제약은 9일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2.50% 빠진 29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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