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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총 대형주 강세에 나흘 연속 상승…2350선 마감

美 임금상승률 둔화에 원·달러 환율 전장比 25원 하락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1.09 15:59:59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장 대비 60.22p(2.63%) 상승한 2350.19를 나타내고 있다. = 이정훈 기자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시가총액 대형주 강세 영향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289.97대비 60.22p(2.63%) 상승한 2350.1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402억원, 658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394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0.61%)을 제외하고 화학(3.93%), 서비스업(3.81%), 섬유의복(3.42%), 전기전자(3.12%), 유통업(2.99%)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모든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카카오는 전장 대비 3900원(6.82%) 치솟은 6만11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700원(2.88%) 뛴 6만700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대형주가 오르고,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이 확대돼 지수 강세를 견인했다"며 "특히 반도체와 인터넷,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햇다.

이어 "미국의 임금상승률 둔화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우려 완화가 반영되며 원·달러 환율도 20원 넘게 하락해 위험선호심리가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0.3% 올라 전달의 0.4% 상승보다 둔화했다. 전년 대비로는 4.6% 상승해 전달의 4.8%에서 하락했다. 4.6%는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다. 3월 고점인 5.6%보다 1%p 낮은 수준이다. 해당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0%보다도 낮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88.94대비 12.27p(1.78%) 오른 701.2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0억원, 5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15%), 섬유·의류(2.96%), 일반전기전자(2.75%), 출판·매체복제(2.42%), 소프트웨어(2.26%) 등 모든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도 모두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2800원(2.96%) 상승한 9만75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장 대비 1200원(2.09%) 오른 5만8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5.1원(-1.97%) 떨어진 1243.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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