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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중국 모멘텀 기대 "본격적인 실적개선 가능"

"신사업 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현재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 제한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09 07:45:05

하나증권은 9일 POSCO홀딩스에 대해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9일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리튬을 비롯한 신사업 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이다"라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POSCO홀딩스의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3% 줄어든 19조6000억원, 76.8% 감소한 5485억원이다. 철광석을 비롯한 원재료 가격의 하락이 예상되지만 탄소강 평균판매가격(ASP) 하락폭이 이를 크게 상회하면서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지난해 9월 태풍 침수 피해 복구에 따른 각종 일회성 비용이 대규모로 발생했으며, 복구 관련 생산 차질과 화물연대 파업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 또한 전년동기대비 13.% 하락한 749만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철강가격 하락으로 국내외 철강 자회사들의 수익성도 악화되며 시장컨센서스인 7866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1월초 톤당 80불 초반까지 하락했던 중국의 철광석 수입가격이 반등하면서 올 1월초 현재 110불 후반을 기록 중"이라며 "중국 철강가격 또한 반등에 성공하긴 했지만 원재료가격 상승폭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철광석의 경우 중국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방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미리 반영된 반면, 철강제품의 경우 여전히 비수기 영향과 더불어 코로나의 급격한 활동에 따른 제조업 생산활동 차질 영향으로 실물 수요가 극도로 부진하기 때문에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이번 춘절 기간 전후로 중국 코로나 확산 정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1분기 중반 이후부터는 비수기도 점차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기 때문에 중국 철강가격의 본격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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