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올해 SMP 추이·상향제 여부 '주목'

발전·에너지 부문 개선 영향, 4Q 영업이익 전년比 22%↑ 전망

서울시 서초구 SGC에너지 본사 전경. ⓒ SGC에너지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9일 SGC에너지(005090)에 대해 올해 상반기 전력도매가격(SMP) 추이와 상한제 시행 여부가 중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4분기 SGC에너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1% 증가한 8386억원, 22.9% 늘어난 77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발전·에너지 부문 이익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평균 SMP가 254.5원/kWh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해 SGC에너지의 전력 판매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반면 SMP 상한제 영향이 올해 1월과 2월에 반영되기 때문에 올해 1분기 이익률은 하향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SMP 추이에 따라 과거 120개월 평균 상위 10%라는 상한제 발동 조건이 완성되지 않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만약 SMP가 160원/kWh를 상회하는 가운데 상한제가 시행되지 않을 경우 올해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상향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