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휠라홀딩스 사옥이 위치한 이스트센트럴타워 전경. ⓒ 휠라홀딩스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6일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환율 하락으로 실적을 하향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다만 투자의견은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4분기 휠라홀딩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증가한 9120억원, 32% 늘어난 33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재고처분손실과 퇴직금 등 1회성 비용 발생으로 실적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다.
유정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휠라홀딩스는 글로벌 경기 침체, 저가 채널 재정비, 공급망 병목 현상 여파로 올해 크게 부진했던 실적이 올해 상반기를 지나면서 개선될 전망"이라며 "최근 환율 하락은 해외 매출 비중이 큰 휠라홀딩스에게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현재는 국내 법인의 원가율 하락 효과가 더 크기에 긍정적인 면이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법인은 상반기 중 스니커즈 업계의 재고 조정이 일단락될 경우 휠라홀딩스의 가격 정책에 여유가 생길 것"이라며 "골프 수요 둔화 영향은 우려 대비 크지 않고 이 부분도 이미 자회사 가치에 이미 반영된 상태로, 휠라홀딩스의 현 주가는 투자해서 잃을게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