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4일 국내 증시의 주요 화두는 △카카오그룹株 △부동산 대출 규제완화 기대감 △ UAE 두바이 경제 어젠다 'D33'이었다.
◆ "카카오뱅크, 대출 성장률 회복세 보일 것"
금일 "카카오뱅크(323410)가 수신 경쟁력 및 규제 완화로 인해 올해 대출 성장률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내용의 증권사 분석으로 인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377300), 카카오(035720) 3.59% 등 카카오 그룹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해당 기업들은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7.48%, 6.67%, 3.59% 뛰어올랐다.
◆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 방침…부동산 대출 기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속에 부동산 대출 규제가 풀어지면서 대출 성장률이 늘어날 거라는 전망에 은행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 기업은행(024110)은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8.38%, 7.19%, 6.73%, 2.77%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 3일 정부는 서울 용산과 강남 3구를 제외한 모든 규제 지역을 전면 해제했다. 이로 인해 해당 4개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 과천, 성남(분당·수정구), 하남, 광명 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가 완화된다.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을 당시 50%로 적용되던 LTV가 70%로 상향 조정되고, 2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두바이에 1경원 들여 '세계 3대 도시' 만든다"
금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세계 3대 도시' 도약을 목표로 10년 동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1경원 이상의 금액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두바이에서 수주한 이력이 있거나 해당 지역에 지사를 둔 기업들이 급등세를 연출했다.
금호건설(002990), 희림(037440), 인디에프(014990), 태영건설(009410) 수산중공업(017550) 등은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29.91%, 29.70%, 17.39%, 9.11% 8.86%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디에프는 자회사인 쌍용건설의 영향으로, 수산중공업은 두바이 지사를 통해 중동에 건설장비기계를 수출하고 있어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이 군주 겸 UAE 총리는 두바이 경제 어젠다 'D33'을 추인했다고 발표했다. 총 100개 프로젝트로 이뤄진 'D33'에 투자되는 규모는 32조디르함(약 1경1075조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