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대한 경계 속 소폭 상승했다.
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33.40p(0.4%) 상승한 3만3269.7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83p(0.75%) 오른 3852.9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71.78p(0.69%) 뛴 1만458.7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12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주시했다. 12월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당분간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연준은 해당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0.50%p로 낮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한 바 있다.
그러나 연준은 그러한 금리 인상 속도 완화가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려는 위원회의 의지가 약화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많은 참석자가 강조했다고 이번 의사록에서 전했다.
특히 "어떤 참석자도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고 전해 연준의 정책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의사록에서 주목을 받은 부문은 참석자들이 "금융환경의 부적절한 완화, 특히 위원회의 대응에 대한 대중의 오해로 그러한 완화가 진행될 경우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는 위원회의 노력이 복잡해질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 점이다.
이는 시장이 연준의 정책을 오해해 금융환경이 완화될 경우 연준의 물가 억제 노력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시장의 섣부른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가 연준이 원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09달러(-5.31%) 내린 배럴당 72.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3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4.26달러(-5.19%) 하락한 배럴당 77.84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2.3% 상승한 6776.43,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2.18% 뛴 1만4490.78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41% 치솟은 7585.19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2.36% 오른 3973.97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