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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테슬라·애플 약세에 하락…나스닥 0.7%↓

WTI, 4.14% 내린 배럴당 76.96달러…유럽 '강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1.04 08:51:36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2023년 첫 거래일에 테슬라와 애플 등 주요 종목의 약세로 하락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0.88p(-0.03%) 하락한 3만3136.3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36p(-0.4%) 내린 3824.1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79.50p(-0.76%) 밀린 1만386.9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테슬라와 애플에 대한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31만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0%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테슬라가 당초 제시했던 50% 목표치에 미달한 것이다.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인도량도 40만5278대다. 분기 기준 최다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43만1117대)를 밑돌았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12% 이상 하락해 108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월 최고치 대비 73% 하락했다.

애플 주가도 약한 수요로 인해 회사가 몇몇 납품업체들에 에어팟, 애플워치, 맥북의 부품 생산을 줄일 것을 통보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3% 이상 밀렸다.

전날 닛케이 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몇몇 납품업체들은 애플로부터 수요 약화를 이유로 올해 1분기에 에어팟, 애플 워치, 맥북의 부품 생산을 줄일 것을 통보받았다. 애플 주가는 이날 3.7% 하락 마감하면서 125달러 부근에서 장을 마쳤다.

애플 시가총액은 2조 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지난해 1월 첫 거래일에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던 애플은 꼭 1년 만에 시총 1조 달러 이상을 날렸다.

뉴욕증시 대장주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도 이날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지 못했다. 애플은 지난 1월 고점 182.94달러와 비교하면 129달러대까지 내렸다.

아마존역시 171.40달러의 연고점에 비해 84달러로 급락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지난 1월 고점 151달러대에서 88달러대로 반토막에 가까워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지난 1월 고점 338달러대에서 239달러대로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33달러(-4.14%) 내린 배럴당 76.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3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81달러(-4.43%) 하락한 배럴당 82.10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44% 상승한 6623.89,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8% 뛴 1만4181.67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1.37% 치솟은 7554.09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68% 오른 3882.29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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