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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처리량 감소로 4분기 컨센서스 하회

물량 감소 등 영향, 4Q 영업이익 전년比 7.3%↑ 전망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1.03 07:17:44

CJ대한통운 이천 MP 허브터미널. ⓒ CJ대한통운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3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택배 처리량 감소 영향으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저성장에도 안정적인 실적 기대감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4분기 CJ대한통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증가한 3조2430억원, 7.3% 늘어난 107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택배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실적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택배 처리량이 감소한 이유는 △저수익 고객 배제 △경기둔화 및 오프라인 소비 증가에 따른 이커머스 성장 둔화 △쿠팡의 택배업 진출에 따른 기존 업체들과의 경쟁심화 때문"이라며 "다만 올해는 기업간 거래(B2B) 택배 단가 인상을 통해 평균 3~5%의 요금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택배 요금인상으로 약 6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하고, 택배 물량 감소세도 1분기부터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경기하강 및 소비둔화로 대부분 기업들의 실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CJ대한통운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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