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표 국회의장은 2일 2023년도 시무식 후 기자들 앞에서 "3월 중순까지 선거제도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회
[프라임경제] 김진표 국회의장은 내년 총선에서 시행할 선거제도를 오는 3월 중순까지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의장은 2일 국회 시무식 이후 기자들 앞에서 "현행 소선거구 제도는 사표가 많이 발생해 국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다"고 표명했다.
이어 "승자 독식으로 정치권 대립과 갈등을 증폭한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대안의 하나로 중대선거구도 제안되고 있다"며 "그 밖에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해 여러 대안을 잘 혼합해 선거법을 새롭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늦어도 오는 2월 중순까지 선거법 개정안을 복수로 제안하며, (본회의 등 과정을 통해) 3월 중순까지는 선거제도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지역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국민 표심이 선거에서 비례적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