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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국내 양극재 업체 중 가장 저평가 상태"

올해 예상 총 메출액·영업이익, 지난해比 55.6%·38.5%↑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02 08:52:25

엘앤에프 연구소 ‘이노베이션 센터’ 전경. ⓒ 엘앤에프


[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2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최근 주식 시장 부진과 2차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주가 부진이 심화되고 있지만 동사의 202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11.8배 수준으로 한국 양극재 업체 중 가장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엘앤에프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대비 각각 11.7% 늘어난 3880억원, 6.9% 줄어든 918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가 위치한 대구의 지난해 10월과 11월 합산 양극재 수출량은 1만4000톤, 수출 가격은 합산 평균 kg당 43.2달러로 모두 직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수익성의 경우 11월 이후 급락한 원·달러 환율 영향과 가파른 실적 성장에 따른 연말 성과급 반영으로 인해 직전 분기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올해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대비 각각 55.6% 증가한 6조3000억원, 38.5% 성장한 4223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증설이 완료된 연산 4만톤 규모의 신규 설비는 올해 출하량 성장에 본격 기여할 것"이라며 "니켈 가격 급등과 높은 리튬 가격 지속에 판가 또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성의 경우 환율 및 중장기 메탈 가격 하향 안정화 가정에 따라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수익성이 높은 단결정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개시에 따른 개선 여지 또한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전기차 수요 둔화와 테슬라(Tesla) 가동률 하락에 따른 양극재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탄소 중립을 위한 글로벌 주요 정책 방향성은 바뀐 것이 없다"며 "산자부 심의 불승인으로 우려가 커졌던 동사의 미국 진출 계획은 올해 상반기 관련 절차와 의사 결정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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