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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인프라, 금리 급등에도 낮은 이자비용 증가 '긍정적'

내년 당기순이익 전망치 전년比 3.1%↑…주당배당금 추정치 790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2.30 07:59:28
[프라임경제] KB증권은 30일 맥쿼리인프라(088980)에 대해 올해 금리 급등으로 하반기부터 주가가 매우 부진했지만 금리 급등이 진정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는 안정적인 배당기구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자기자본비용(COE) 상승과 함께 향후 1년 예상 주당 분배금을 기존 800원에서 790원으로의 하향 등으로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15.6% 하향조정했다. 

ⓒ 맥쿼리인프라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장기 계약 형태의 수익구조와 투명한 비용구조로 실적 가시성이 높으며, 현재 주가수준에서 7%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맥쿼리인프라의 내년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전년대비 3.1% 성장한 3195억원이다. 지난해 편입한 영산클린에너지와 보문클린에너지, 올해 편입한 인천-김포 고속도로 등에 대한 대여금으로부터 이자수익 수취가 늘어나면서 연간 이자수익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실시협약 대상 총 14개 인프라 투자법인 중 10개 법인에 최소통행료수입보장금, 최소처분가능 수입보장금, 비용보전금 등 정부 재정지원이 설정돼있다"며 "동사의 차입금 가중평균만기가 7.4년 수준이고, 리츠와는 달리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높지 않아 금리 급등 구간에도 이자비용 증가 부담이 낮아 실적과 배당금의 하방경직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동사의 주당배당금(DPS) 추정치는 790원으로 올해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가 기준 예상배당수익률 7.1% 수준"이라며 "지난해의 경우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에 비해 DPS 증가율이 높았으나, 올해부터는 금리급등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와 대비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배당 정책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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